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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쓴소리' 김태흠 충남지사, 대통령 지역공약 공모 반대 입장 밝혀[예산일보] 지방 메가시티·의원내각제·충남지역 대학 글로컬 대학사업 최소 3곳 선정 등 쟁점 현안에 대해 거침없이 말해온 김태흠 충남지사가 이번엔 대통령 지역공약 공모 사업 추진 반대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오늘(22일) 서울 소공동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58차 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 “대통령 공약을 공모로 하게 되면 경쟁이 치열해지고, 준비를 하는 공무원들이 다른 일도 못하는 등 행정력 낭비가 심각하다”라고 말했다. 이는 국립경찰병원 아산 분원 건립을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병원 분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중부권 거점 재난전문 국립경찰병원 설립'을 지역공약으로 내세우면서 아산 유치는 떼놓은 당상으로 보였다. 하지만 분원건립TF가 후보지 공모를 실시하고, 여기에 19개 지자체가 유치전에 뛰어드는 등 혼선이 일었다. 게다가 최근엔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위해 경찰복지법 개정안 입법을 추진 중이지만, 법제사법위원회 논의에서 기획재정부가 난색을 표시해 입법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각 시·도·지사가 대통령 지역공역 공모 추진 반대에 합의해 정부에 입장을 전달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사업을 추진하면서 용역과 중앙투자심사 등을 거치면 시·도·지사 4년 임기 내 첫 삽을 못 뜰 수밖에 없다”라며 전액 지방 재원 사업에 대한 중앙투자심사 제외 필요성도 제기했다. 한편 김 지사는 공공의료 체계 강화를 위한 지역 국립의과대학 신설 필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김 지사는 “국립의대가 없는 지역은 충남과 전남·경북 등 세 곳”이라면서 “지역의사제도 도입 등을 통해 세 군데 먼저 국립의대를 신설하고 나머지는 기존 의대를 확대·보완하는 방향으로 시도지사협의회에서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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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을 살리는 힘! 기부천사 함께해유~[예산일보] 예산군은 2023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 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인증샷 이벤트를 11월 30일부터 12월 16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예산군 고향사랑 기부제 홍보물(△전단지 △포스터 △시외버스광고 △신문광고 △전광판 △유튜브 영상 등)을 SNS에 해쉬태그(#예산군#고향사랑#기부제#함께해요)와 함께 전체 공개 후 게시하면 된다. 이벤트는 네이버폼(https://naver.me/Gh8PsG6T)에서 접수하며, 참여자 중 100명을 추첨해 1만원 상당의 모바일 기프티콘 또는 예산사랑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군은 지난 11월 15일 예산군 고향사랑 기부제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답례품목 20개를 선정했으며, 예산군 공무원 및 행정전화 통화연결음 알림, 홍보부스 운영, 시외버스 래핑 광고 등 고향사랑 알리기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증샷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군청 새마을규제개혁팀(041-339-723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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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기왕 아산갑 지역위원장, 충남도당 위원장 도전[예산일보]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아산갑 지역위원장이 강훈식 의원(아산을)의 사퇴로 공석이 된 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 출마를 선언했다. 복 위원장은 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다시금 승리의 역사를 만들겠다”며 이 같이 선언했다. 복 위원장은 이어 “노무현의 정신으로 문재인의 승리를 지켜내며, 우리가 꿈꾸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충남에서 시작하겠다. 당원을 주인으로 모시는 도당, 도민과 함께 하는 도당, 11개 지역위원회가 중심이 되는 충남도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복 위원장은 17대 국회의원, 민선 5·6기 아산시장, 청와대 정무비서관, 국회의장 비서실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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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4% 득표…양승조 충남지사, 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 확정[예산일보]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의 충남도지사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양 지사는 25일 발표된 황명선 예비후보(전 논산시장)와의 경선 결과에서 76.54%의 압도적 득표율로 재선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양 지사는 후보 선출 직후 입장문을 통해 “민선 7기 도정 성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중심 충남’ 완수와 충남의 미래 100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원해 주신 충남도민과 당원 동지들께 감사드린다. 경선을 함께 한 젊고 유능한 황명선 후보님께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양승조 지사는 “지난 4년간 충남의 성과는 곧 선도모델이 돼 지금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있다”며 “민선 7기의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성장동력 창출에 보다 힘을 기울여 충남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충남서산공항 건설과 서해선-서울 직결 조속 추진, 중부권동서횡단철도 건설, 충청산업문화철도 건설, 천안아산 KTX역세권 R&D집적지구 완성 등을 제시하고,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과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 지속 추진, 충남형 공동근로복지기금 운영 확대도 약속했다. 끝으로 양 지사는 “1등 충남, 1등 도지사로서 더 행복한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을 완수하겠다”고 앞으로 있을 본선에서의 지지와 성원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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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 대선캠프 충남] ‘캐스팅보트’ 충청 민심을 얻어라 ⓶ 국민의힘 박경귀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정권교체는 역사적 소명”"정권교체 바라는 국민들의 마음은 변함 없다고 본다" "정치 입문 전 했던 일, 현 행보와 연관 짓는 건 옳지 않아" "충청권, 이번 대선엔 대통령 결정 하는 상수 역할할 것" [예산일보]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준비하는 국민의힘은 후보와 당 지도부가 충돌하는 내홍을 겪었다. 이로 인해 선대위가 해체되고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이 퇴진했지만,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을 새로 임명하는 등 전열을 재정비했다. 박경귀 충남선거대책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 같은 내홍이 정권교체에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 낙관했다. 박 공동위원장은 ‘정권교체는 시대정신’이라고 강조했다. 박 공동위원장은 행정학 박사로 대통령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 기획단장을 지냈고, 아산참여자치연구원 원장, 한국정책평가연구원 원장으로 활동 해왔다. 2020년 4월 20대 총선에선 아산을 지역구에 출마하기도 했다. ▪우선 충남 선대위 공동대책위원장으로서 포부를 말해 달라. 우선 이번 대선이 역사적으로 중요한 선거이고, 당으로선 정권교체를 역사적 소명으로 여긴다. 무엇보다 정부 여당이 국민 신뢰를 잃었다. 따라서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도 강하다. 공동대책위원장으로서 이 같은 국민적 열망을 표로 연결해 정권교체를 이루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국민의힘이 대선을 치르는 와중에 후보와 지도부가 대립하는 초유의 사태가 있었다. 선대위가 해체되는 일까지 벌어졌다. 여파가 지역여론에도 미치지 않았나? 중앙당 내부에서 잡음이 생겼고 국민께서도 걱정이 많으리라 생각한다. 다만,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의 마음은 변함이 없다고 본다. 이 같은 마음을 잘 받아, 정권교체를 실현하는데 앞장설 것이다. ▪선거대책위가 해체됐지만 ‘검찰출신이 당을 장악했다’는 비판 여론이 높다. 권영세 본부장도 검사였다. 정치에 입문하기 전 했던 일을 가지고 정계 입문 후 행보와 연관 짓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권 본부장은 다양한 정치이력을 쌓았고 (당 내부에서)중진의원 역할을 수행했다. 윤석열 후보는 기존 매머드 선대위를 해체하고 실무형으로 꾸렸는데, 마침 권 본부장이 앞선 2013년 대선에서 총괄상황실장을 했다. 말하자면 선거 실무를 뒷받침할 적임자로 권 본부장을 임명했다는 뜻이다. 실무형 선대위 구성은 윤 후보가 홀가분하게 인재를 쓸 수 있는 계기라고 본다. 만약 집권 시 선대위에서 기여했던 분들이 지분을 요구하면서 인사 정책이 어려워질 여지가 없지 않았다. 그런데 선대위 해체로 명목상 직위를 가진 분들을 배제했다. 대통령 됐을 때 지분에 얽매이지 않고 소신껏 국정 펼쳐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 아닐까? 윤 후보에겐 잘 된 일일 것이다. 윤 후보는 정계 입문 초반엔 혈혈단신이었다. 이번 선대위 해체로 다시금 초심으로 선거에 임하기로 마음먹은 건 아닌가 생각한다. “충청은 변수가 아닌 상수” ▪윤 후보가 직접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했다고 들었다. 혹시 특별한 인연이 있나? 국민의힘 내부 경선은 너무 중요했다. 당내 강력한 도전자도 있었다. 그때 전폭적으로 윤 후보를 도왔고, 일정 수준 성과도 냈다. 아마 이 점을 고려해 본선에서도 일정 수준 역할을 주문하는 의미에서 임명했다고 본다. ▪역대 선거에서 대전·충청은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왔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충청권 민심을 어떻게 얻으려 하는가? 말씀대로 이전 선거에서 대전·충청은 ‘캐스팅보트’였다. 하지만, 이번 대선은 변수가 아닌, 대통령을 결정 하는 상수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 무엇보다 윤 후보는 ‘충청대망론’을 실현할 가장 가능성 높은 후보라는 판단이다. 충청인은 충청대망론을 고대해왔다. 그리고 윤 후보는 조상 대대로 논산, 공주에 연이 있었다. 이런 이유로 자연스럽게 충청대망론으로 이어졌다.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충청을 대표할 후보가 나왔다고 보고 윤 후보를 전폭 돕는 중이다. ▪지금은 원외에 머무르는 위치다. 공동선대위장 활동에 제약은 없나? 지금은 선거정국이고 따라서 원내·원외 구분은 큰 의미가 없다. 국회의원으로서 국정 관련 활동을 하는 경우라면 원내에 있는 게 의미 있겠지만 말이다. 다시 말하지만 현 시국은 선거 정국이고, 따라서 밑바닥 민심을 끌어올리는 활동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수행해 나가느냐, 사람들에게 더 많은 호응을 이끌어내 윤석열 후보에게 더 큰 힘을 실어주느냐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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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종합운동장 다목적구장 및 풋살구장 새단장[예산일보] 예산군은 예산종합운동장 내 다목적구장 및 풋살구장에 대한 시설보강을 완료하고 7월 15일부터 새롭게 문을 연다고 밝혔다. 군은 새로운 시설을 기다리는 관내 체육인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별도의 준공행사는 생략한다. 예산종합운동장 내 위치한 다목적구장은 전체면적 4417.71㎡로 비가림시설 확장 및 인조잔디 교체, 펜스, 스포츠 조명, 방송장비, 소화설비 등 시설을 보강했다. 또한 풋살구장은 전체면적 1209.9㎡으로 비가림시설을 설치하고 스포츠 조명, 펜스, 소화설비 등을 보강했다. 이를 위해 군은 총 29억원(균특 1억8000만원, 기금 6억9300만원, 군비 20억27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2019년부터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공사에 착공해 올해 6월 30일 사업을 완료했다. 예산종합운동장 다목적구장과 풋살구장은 군민 누구나 연중 무료로 사용 할 수 있으며, 다목적구장의 경우 관련 조례가 개정되면 체육경기나 행사를 위한 이용 시 사용료를 내고 이용할 수 있다. 황선봉 군수는 “이번에 새롭게 단장한 공공체육시설에서 군민들이 더 안전하고 쾌적하게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동안 해당 체육시설 사용제한으로 어려움을 겪은 관련 체육인의 협조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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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공용어(公用語)[예산일보] "위브더제니스, 하이야트, 피리빌, 골든타워, 캐슬뷰, 세라믹, 래미안, 자이,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블루밍코트, 디오빌플러스, 아루누보, 리츠빌, 에클라트, 럭스티지, 트리스티지, 포레스티지, 블레스티지, 에스티지, 헬리오시티, 첼리투스, 트리마제, 텐즈힐, 엘스, 리센츠, 트리지움, 파크리오, 그린월드, 유로메트로, 센트레빌, 골든타임즈, 액슬루타워..." 20여 년 전부터 아파트에 영어식 이름이 등장하더니, 요즈음은 프랑스어, 라틴어 또는 이상한 신조어(新造語) 까지 만들어 작명(作名)을 하니 이름 외우기가 쉽지 않다. 이처럼 아파트 이름을 어렵게 만드는 이유가 세간(世間)에는 '시어미니가 집을 못찾아 오게 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농담이 나올 정도다. 언어는 사람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데 사용하는 수단이고, 사람들 사이에 공유(公有)되는 의미들의 체계인데, 한국인들에게 특히, 영어는 이미 공용어로 자리 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일상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신문, 잡지, 교과서, 방송, 정부 공식문서 등에는 이미 영어가 깊숙히 들어와 있고, 영어를 모르면 취업하기도 어렵다. 초.중.고.대학생들은 영어 배우기 열풍에 휩쓸리고 있다. 1989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스페인 작가 '카밀로 호세 셀라'는 "2000년이 지나면 세계의 언어는 영어와 스페인어, 아랍어, 중국어 네종류만 남고 나머지는 사라져 지역적 방언이나 사어(死語)로만 존재하게 될 것" 이라고 전망했다. 21세기에는 하나의 지구문화가 창출되기 때문에 현재 세계 언어의 90% 이상은 소멸될 것 이라고 보는 것이다. 사용하는 사람들이 적어지면 소수언어들은 자연히 사라지게 마련인데, 그 자리를 영어가 차지한다는 것이다. 세계에서 영어를 사용하는 인구는 최소 14억 이상이다. 이들은 영어를 모국어(母國語) 또는 공용어로 사용한다. 또 전세계 컴퓨터 정보언어의 약 90%가 영어로 되어 있다. 중국어처럼 거대한 언어인구를 갖고 있다 해도 이 막강한 영어와 정보통신력의 결합 앞에서는 무력하기만 하다. 일본에서는 정보네트워크 시대의 낙오자가 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며 "메이지(明治) 시대에 영어를 공용어로 정했더라면…" 하고 탄식하는 식자(識者)까지 나온다고 한다. '영어 공용화'를 주장하는 우리나라 소설가 '복거일(卜鉅一)'은 "영어는 훌륭한 표준 언어이기 때문에 영어를 공용화하면 우리의 정체성이 더 뚜렷해질 것이다. 영어의 효과는 우리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크다. 지금 세계의 모든 정보들은 영어로 저장돼 있어, 영어를 모르면 국민들이 세계에 존재하는 방대한 정보와 지식에 접근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영어 공용화가 본격화하면 영어 이외의 글이 쇠퇴되는 것은 당연하다. 언어는 한낱 도구일 뿐인데, 모국어가 소중하다는 이유로 몇 만 배 되는 이익을 희생해서야 되겠는가. 궁극적으로 지구촌 사람들의 언어는 영어 한가지로 단일화될 게 분명하다. 지금 한국은 '영어'로의 단일화, 그 진행과정에 있다고 보면 틀림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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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금연 다짐[예산일보] 새해가 시작된지 18일이 되었다. 우리들은 이런 저런 다짐을 하며 2021년을 맞이했다. "당신의 올해 목표가 무엇입니까? 예, 저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금연(禁煙)을 목표로 삼기도 했. 그런데 "지금 당신의 금연 다짐은 잘 지켜지고 있습니까?" 수 년 전 코미디언 '이주일'이 폐암(肺癌)으로 별세했다. 그는 사망하기 직전, "담배 그거 독약(毒藥)입니다. 흡연(吸煙)은 가정을 파괴합니다."라고 말했다. 어느 의사는, "지금 담배 피우면 '비 오는 날에 세차(洗車)를 하는 것'과 같습니다. 아무리 좋은 약을 먹어도 효과 없습니다."라고 말했고, 또 어떤 사람은, "담배는 악마(惡魔)로부터 나온 잡초(雜草)다. 그것은 당신의 지갑을 말리고, 당신의 옷을 태운다. 그리고 당신의 코를 굴뚝으로 만들고, 당신의 생명을 태운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구동성(異口同聲)으로 담배의 해악(害惡)을 강조했다. 인디언 전설에 담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한 인디언 소녀가 있었다. 추(醜)한 얼굴을 갖고 태어난 소녀는 단 한 번의 연애도 하지 못했다. 마음은 누구보다 착하고 순수했지만, 남자들이 그녀를 보고는 고개를 돌렸기 때문이다. 살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 그녀는 자살을 하고 만다. 그녀는 죽기 전 말을 남겼다. '다음 생(生)엔 세상의 모든 남자와 입맞춤을 하고 싶어요,' 그녀가 죽은 자리에는 풀이 하나 돋아났는데 그것이 바로 담배였다." 처음 담배는 9세기 중앙아메리카 지역에서 종교 행사나 제사 때 피웠다고 한다. 그 후 수 백년이 지난 1498년 남미(南美) 산살바도르 섬에 상륙한 콜럼버스 일행에게 원주민인 아라와크족(族)이 마른 담뱃잎을 선물을 주었는데, 이것이 유럽인들이 담배를 처음 접하는 순간이었다. 아시아에서는 포르투갈 상인들에 의해서 필리핀으로 전해졌다고 하며, 우리나라에는 17세기 광해군(光海君) 때에 일본을 통해 유입(流入)된 것으로 보인다. 담배는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마약(痲藥)이다. 담배가 인체(人體)에 해롭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알고는 있지만, 중독성이 워낙 강하다보니 끊기가 어렵다. 우리나라에서는 2017년부터 금연을 유도(誘導)하는 혐오(嫌惡) 그림으로 표시된 경고 문구(文句)가 담배갑에 찍혀 있으나 흡연자는 크게 줄지 않았다. 흡연은 특히 폐암과 후두암(喉頭癌)의 발병 원인이며, 동시에 거의 모든 암의 원인으로도 알려져 있다. 역학조사(疫學調査)에 따르면,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사망 위험률이 3~4배 높다고 한다. 담배가 4,000가지가 넘는 유해성분(有害性分)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렇게 유해한 담배는 전 세계적으로 매년 5조 5천억개비가 소비되며, 세계 인구의 1/6 이상을 차지하는 11억 명 이상이 흡연을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 해 담배로 인한 사망자는 전 세계적으로 약 600만 명 이라고 알려져 있고, 또 해마다 약 1만 5천 명이 간접 흡연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담배, 이제 미온적(微溫的)으로 대처하며 방관(傍觀)하고 있을 때가 아닌 것 같다. 범 세계적으로 담배를 제거하는데 온 세계인들이 나서야 하겠다. 담배를 생산하거나 제조하여 유통시키는 일을 금지해 나가야 하겠거니와, 건강보험 재정을 피폐(疲弊)시키는 흡연자들에게 보험료를 더 많이 부과해야겠다. 바햐흐로 담배와 이별을 고(告)해야 될 때가 온 것이다. 여러분의 금연 다짐을 지지하며 부디 성공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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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충남 혁신도시 지정 따른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 발 벗고 나서[예산일보] 예산군은 충남 혁신도시(내포신도시) 지정에 따라 군 유치대상 수도권 공공기관을 직접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 홍보에 나서고 있다. 군은 우리군 유치대상 공공기관 33개소를 1차 방문홍보 대상으로 선정해 이용붕 부군수를 비롯한 각 부서장 및 담당자들이 직접 방문하면서 충남 혁신도시인 우리 군으로의 이전을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군은 공공기관 방문에 앞서 실 종사자와 예산액, 유치 기대효과 등의 현황을 파악하고 우리 군과의 연계성을 검토해 이전을 적극 추진하는 등 우리 군 발전을 위한 공공기관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번에 1차로 실시하는 유치대상 수도권 공공기관은 연구개발 R&D 분야 17곳과 문화·체육 분야 9곳, 환경·기술 분야 7곳 등 총 33곳이며, 지난 16일부터 방문 홍보를 추진 중이다. 군은 수도권 공공기관 방문홍보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향후 적극적인 이전 및 유치계획을 수립하는 등 충남 혁신도시(내포신도시) 지정에 따른 우리 군 발전 전략을 세워나가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공기관 방문을 시작으로 적극적인 유치 홍보에 총력을 기울여 우리 군에 우수한 공공기관이 다수 자리를 잡아 우리 군이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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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여행가방 살인사건’ 혐의 계모 첫 재판…"살인에 고의는 없었다”[예산일보] 9살 난 초등학생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7시간 가까이 여행가방 안에 갇히게 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여성 A씨에 대한 첫 재판이 오늘(15일) 열렸다.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채대원) 심리로 301호 법정에서 열린 이날 공판에서 A씨는 “상습폭행 등 아동복지법 위반은 인정하지만, 살인에 있어 고의가 없었기 때문에 이것에 대해서는 부인한다”고 말했다. A씨는 검찰에 상습아동학대 및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기소됐으며, 이날 재판에 수의복을 입고 등장해 재판부의 질문에 고개를 숙인 채 답했다. 검찰은 “A씨는 피해자를 지난해 7월부터 아동이 숨지기 전인 올해 5월 29일까지 총 12번에 걸쳐 상해를 가하는 등 신체적 학대를 거듭했다”면서 “피해자를 여행가방에 가두고 가방에 올라가 뛰기도 했고, 숨쉬기 힘들다는 호소에도 불구하고 가방 안에 헤어 드라이기를 사용해 바람을 넣기도 해 피해자가 사망할 수도 있다는 점을 충분히 예견할 수 있었다”고 공소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재판과는 별도로 (사)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와 경남여성변호사회는 9살 난 피해자의 동생도 학대를 받은 정황이 있다고 주장하며 추가적인 고발장을 대전지검 천안지청에 제출했다. 공혜정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대표와 손명수 경남여성변호사회장은 고발장 접수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A씨가 피해 아동의 동생을 상습 학대했다는 진술이 있음에도 추가적인 기소가 없었다”면서 고발장 제출 사유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A씨에 대한 두 번째 재판은 8월 19일 오전 10시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