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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윤 칼럼] 의무와 책임을 다하는 국민이 되자[예산일보] 1805년 영국의 명장 넬슨은 유명한 트라 팔가 전쟁에서 프랑스 해군을 격파했다. 그런 용감한 장군도 빅토리아호 갑판에서 적의 총탄을 맞고 3시간 후에 운명했다. 그는 임종 하면서 “나는 하나님께 감사한다. 나는 의무를 다했다”는 마지막 말을 남겼다. 물론 그 전에도 그는 “영국민은 각자 자기의 의무를 다하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으며 해전 초에 이 말을 신호기로써 각 군함에 전할 정도로 유명하다. 그렇다면 그가 말한 의무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다. 인간은 누구나 여러 가지 의무의 체계 속에 살지 않을 수 없다. 개인으로서의 의무, 부모로서의 자녀부양의 의무, 직장에서 하루 일과를 수행해야할 의무, 민족과 국가에 대한 의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무를 수행해야 한다. 만약 이런 의무를 게을리 한다면 사회에서 낙오 되거나 도태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다. 이 같은 의무를 한마디로 종합해서 말한다면 “네 의무를 다 하여라”로 압축된다. 이 말을 그대로 듣거나 보면 지극히 평범한 말 같지만 인생의 귀중한 실천도덕이요, 진리를 내포하고 있다. 왜 그런가에 대한 사례를 현대 차 노동자를 중심으로 살펴보겠다. 현대 차 생산 공장에서 노동자들의 노동의무가 너무 해이해 졌다는 뉴스가 매체를 타고 전달된 바 있다. 얼마나 노동자들의 자기 의무가 태만하고 해이해 졌으면 이런 말도 안 되는 이야기가 뉴스거리가 되겠는가? 현대 차 국내 공장에서 차 한 대당 투입되는 노동 시간은 28시간쯤 된다고 한다. 이런 노동시간은 도요타나 GM 등 경쟁사보다 11내지 25%정도 더 길다. 한마디로 경쟁사 보다 노동생산성이 떨어지고 있다. 노동 생산성이 떨어지고 있는데 임금은 더 달라하고 실제로 더 받는다. 회사에 대하여 노동조합이 집단적으로 요구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한다. 문제는 이러고도 이 회사가 살아남기를 기대할 수가 있겠는지 노동자들에게 묻고 싶다. 100명이 할 일을 200명이 하는데 어떻게 임금을 100명이 하는 회사보다 더 줄 수가 있단 말인가?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의 생각도 이런데 경영 전문가의 눈에는 이 회사가 어떻게 보이겠는가? 우리의 우려와는 관계없이 현대 차 연봉은 평균 9000만원으로 도요타나 폴크스 바겐 같은 글로벌 경쟁사보다 훨씬 높다고 한다. 그런데도 월급 더 올려달라고 매년 파업을 연례행사처럼 해왔다. 이도 모자라 이제는 아예 차 조립을 하면서 영화 보는 것까지 막지 말라고 한단다. 다는 아니겠지만 일부 차 조립라인에서 카톡이나 영화를 보면서 일을 하기 때문에 불량이 안 나올 수가 없다. 그건 상식이요, 오랜 경험에서 터득한 지식이다. 이를 금지하자 노조가 집단으로 항의 하여 없는 일이 되었다. 노조가 권리를 주장하려면 직업윤리부터 시급히 정리해야 된다. 노동자는 노동자의 일을 제대로 하고 경영자는 경영자의 일을 제대로 할 때 상생의 공간이 새길 수 있기 때문이다. 독일의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는 그의 윤리학에서 <의무 그대 위대한 이름이여....>라고 의무의 중요성을 역설 하였다. 어느 국가 또는 어느 사회를 막론하고 사회 구성원 각자가 자기의 의무를 다할 때 사회의 기강이 바로 서고 질서가 확립된다. 의무가 우리를 부를 때 우리는 서슴지 않고 그 부름에 용감하게 응답해야 된다는 것이 직업윤리요, 현대 사회로의 발전 동력이었다. 의무의 수행이야말로 인생의 선이요, 의무의 태만은 인생의 악이다. 의무의식은 인간의 도덕의식의 근본을 이룬다. 우리는 의무감이 강한 인간, 자기 의무를 다하는 사람이이 되어야 한다. 넬슨이 프랑스 해군과의 일대 결전을 목전에 두고, 영국해군 전원에게 이 말을 보낸 것은 명 사령관다운 처사였다. 국가는 우리에게 언제나 각자의 의무완수를 준엄하게 요구하고 우리는 기꺼이 그것을 완수해야 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그것이 상생의 길이요, 함께 공존하는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살아가는 길이다. 조지프 후커(Joseph Hooker)라는 미 육군 장군은 “나는 믿고 있다. 모든 권리는 책임이, 모든 기회는 책무가, 모든 소유에는 의무가 따른다.”라고 말한바 있다. 우리는 우주에 떠 있는 수많은 별들과 마찬가지로 거대한 우주속의 당당한 구성원이다.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우리는 우리의 삶을 충실히 살아가야 할 권리와 의무가 있다는 것을 마음속에 다지며 2020, 경자년 새해 벽두부터 주어진 의무를 완성하는 국민이 되자는 메시지를 전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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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드르렁 컥! 위험천만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예산일보] 코골이가 심한 연예인이 수면다원검사를 받으면서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으로 수차례 잠에서 깨는 모습이 한 방송프로그램에서 공개됐다. 코골이는 시끄러운 소리로 옆 사람에게 피해를 주기도 하지만 호흡이 멈추는 현상 때문에 걱정을 안겨주기도 한다. 이러한 코골이는 수면의 질을 떨어드리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동반된 경우가 많다. 심근경색, 뇌졸중, 아이들 성장장애 유발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저산소증을 유발해 전신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심근경색, 부정맥,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위험을 높인다. 이외에도 고혈압, 당뇨, 대사증후군 등 다양한 성인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소아의 경우 고혈압, 심장비대 등 심혈관계 이상, 두뇌발달 지연 등 신경계 이상, 인슐린 저항성, 대사증후군, ADHD(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 학습력 저하, 성장장애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수면다원검사로 진단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진단할 수 있다. 하룻밤 동안 수면을 취하면서 뇌파, 눈운동, 근육활동을 측정하고, 숨쉬는 패턴을 관찰한다. 수면 중 무호흡 횟수에 따라 중증도를 평가한다. 수면다원검사가 2018년 7월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정한 기준에 부합하는 경우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양압기 치료나 수술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대표적인 치료법은 양압기(지속적 양압 호흡기) 치료, 수술적 치료다. 양압기 치료는 수면 중 안경을 쓰는 것처럼 양압기를 지속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번거로움, 불편감 등을 이유로 양압기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소아는 대부분 편도 및 아데노이드 비대로 인해 코골이 또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발생하므로 수술이 1차적 치료다. 수술, 성인·소아 방법 달라 성인의 경우 먼저 편도선을 제거하고, 주변의 근육을 자르거나 봉합해 구인두를 넓혀주는 방식으로 수술을 한다. 혀가 크다면 혀뿌리를 고주파로 축소시키거나, 혀 근육의 가운데 부분을 일부 절제한다. 코막힘이 동반됐다면 코 수술을 병행할 수도 있다. 소아의 경우 일반적으로 편도 및 아데노이드 절제술을 시행하며, 아데노이드가 크지 않다면 편도만 제거한다. 수술 후 2~3주 걸쳐 효과 수술 직후 코골이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호전되는 것은 아니다. 약 2~3주에 걸쳐 수술 부위 붓기가 회복되고, 상처가 아물면서 서서히 효과가 나타난다. 식사 시 통증은 1~2주일 정도 지속될 수 있으며, 1주일 동안 딱딱하거나, 자극적이거나, 튀긴 음식은 피해야 한다. 수술 부위의 상처가 잘 아물기 위해서는 음식물이 끼지 않도록 식사 후 반드시 가글을 해야 한다. 입에서 피가 나올 경우엔 얼음물로 가글을 하면 즉시 멈추지만 그렇지 않다면 바로 병원에 내원해야 한다. 소아는 수술 후 붓기로 인해 일시적으로 숨쉬기를 답답해할 수 있다. 편도는 대부분 다시 자라지 않고, 아데노이드가 간혹 다시 자라지만 골격이 함께 성장하므로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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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유병국 충남도의회 의장 "열린의정, 공감의정, 책임의정의 3대 비전 실현할 것"[예산일보] 유병국 충남도의회 의장이 2020년 경자년 새해 신년사를 발표했다. 유 의장은 "충남도와 대한민국이 더욱 풍요로워지고 크게 도약하는 소중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라며 "오직 도민만을 생각하며 42명 도의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의 행복을 위해 열린의정, 공감의정, 책임의정의 3대 비전을 바탕으로 진정한 대의민주주의를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220만 도민 여러분! 설렘과 희망으로 가득 찬, 2020년 경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해는 ‘하얀 쥐’의 해입니다. 풍요, 희망, 다산, 행운이 온다는 의미처럼, 우리 충청남도와 대한민국이 더욱 풍요로워지고 크게 도약하는 소중한 한 해가 되길 바라면서, 도민 여러분의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이 늘 가득하시고 뜻하시는 모든 일들이 성취되는 보람찬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밝아 온 새 해에도 우리 도의회는 오직 도민만을 생각하며, 42명 도의원 모두가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마음이 따뜻한 의정을 실천하기 위해 도민과의 소통을 넓혀 나가고, 적극적인 의정과, 연구하는 자세로 의정역량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도민의 행복을 위해, 도민과 소통하는 '열린의정', 알권리 충족과 약자를 위한 '공감의정', 본연의 역할에 충실히 임하는 '책임의정' 등 3대 비전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진정한 대의민주주의를 실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역 발전을 이끄는 온전한 지방자치를 위해서는 도민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꼭 필요합니다. 충남도의회에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모쪼록, 활기찬 새 해 첫걸음처럼, 여러분 한 분 한 분 모두가, 한 단계씩 발전을 이루어가는 값진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도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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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양승조 충남지사 "미래 10년 좌우할 전략과제 추진에 전념할 것"[예산일보]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020년 경자년 신년사를 발표했다. 양 지사는 "민선7기 중반부를 맞아 그동안 뿌린 씨앗의 싹들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도록 충남도정에 박차를 가할 시기다"라며 "저출산·고령화, 사회 양극화의 위기 앞에서 도민 행복과 미래성장전략 마련에 더욱 힘차게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 "충남의 장기과제를 더욱 세밀히 살피면서 미래 10년을 좌우할 전략과제 추진에 전념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220만 도민 여러분! 경자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 충남도정은 착실한 성장 기반을 다지는 가운데 여러 분야에서 알찬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올해도 열심히 달려가겠습니다. 도민이 행복하고 편안한 2020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쉽지 만은 않습니다. 저출산, 고령화, 사회 양극화의 3대 위기는 점점 심화되고 있으며, 지역과 국가의 미래를 견인할 새로운 먹거리와 발전전략은 쉽게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성원과 참여가 절실한 이유입니다. 또한 2020년은 국내외적으로 변화의 시기이기도 합니다. 경제상황은 위태로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정치와 외교는 보다 복잡해질 것입니다. 우리는 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더 행복한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이라는 비전을 향해 더욱 힘차게 달려 나가야만 합니다. 특히 이제 민선7기가 중반부를 맞이합니다. 민선7기의 봄을 지나 여름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동안 뿌린 씨앗의 싹들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도록 충남도정에 박차를 가할 시기입니다. 저출산·고령화, 사회 양극화의 위기 앞에서 도민 행복과 미래성장전략 마련에 더욱 힘차게 나서겠습니다. 충남의 장기과제를 더욱 세밀하게 살피면서 미래 10년을 좌우할 전략과제 추진에 전념하겠습니다. 세계 해양신산업은 그 중에서도 매우 중요한 분야가 될 것입니다. 우리 도는 ‘해양신산업의 중심 충청남도’를 비전으로 설정하고, 일자리 창출 10만개, 기업 1000개 육성, 생산유발 25조 원, 관광객 연 3000만 명 등을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해양 생태복원, 한국형 해양치유산업, 해양바이오산업 육성, 해양레저관광산업 육성 등이 주요 추진 전략입니다. 가시적인 도정 성과창출에 진력을 다하겠습니다. 도정의 연속성에도 집중하겠습니다. 지금껏 추진해온 8대 핵심과제는 심화, 발전시키면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2020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당부드리며, 뜻하시는 모든 일들을 원만히 성취하는 한해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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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지철 충남교육감 "즐겁게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안전한 학교 만들 것"[예산일보]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2020년 경자년 신년사를 발표했다. 김 교육감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고등학교 무상교육과 급식, 중학교 신입생 첫 교복지급 등 3대 무상교육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이어 "새해 충남교육은 인공지능과 5G를 활용한 4차 산업혁명 교육을 도입할 것"이라며 "배움과 성장이 있는 미래학교를 만들고, 민주적 학교문화로 학교자치를 실현하는 한 해가 되도록 충남교육가족 모두의 지혜를 모아 함께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220만 도민 여러분! 그리고 3만여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여러분! 2020년, 경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지난 해 어려움 툭툭 털고 충남교육을 사랑하는 도민과 교육가족 모두에게 희망과 축복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 충남교육은 전국 최초로 고등학교 무상교육, 고등학교 무상급식, 중학교 신입생 첫 교복지급으로 3대 무상교육을 이루어냈습니다. 수준 높은 대입과 고입 진학 정보를 원하는 3천여 명이 진로진학 상담실을 방문하고, 학교 곳곳에서 질문이 살아있는 수업, 마을과 함께 성장하는 수업을 통해 배운 것이 곧 삶이 되는 참학력 신장의 성과를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인구 감소에 따른 농어촌교육의 어려움, 대입 전형의 수시 축소, 인구밀집 지역의 과밀학급 문제, 어린이 보호구역에서의 교통안전 문제 등이 학생들의 행복한 삶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내 아이만이 아닌 모두의 아이가 올해보다 더욱 행복해지고, 어제보다 더 환한 웃음으로 즐겁게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평화롭고 안전한 충남교육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올해는 만5세 유아부터 유치원 무상교육을 시작합니다. 사립유치원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의 경감으로 사립 유치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유아교육의 공공성은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의 핵심은 창의력과 문제해결 능력 인문학과 과학을 넘나드는 융‧복합입니다. 이를 위해 새해 충남교육은 인공지능과 5G를 활용한 4차 산업혁명 교육을 도입할 것입니다. 모든 초·중학교에 무선 인프라를 100% 구축하고 현행 초등 5,6학년에서 실시하고 있는 코딩교육 17차시에 17차시를 추가로 편성하고 충청권 대학원 AI석사과정에 진학하는 교원에게는 등록금도 지원할 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 교육을 위한 교육 기관을 강화하겠습니다. 충남과학교육원과 홍성에 전국 최대 규모의 소프트웨어교육체험센터를 중심으로 수학·과학·소프트웨어 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도내 14개의 상상이룸공작소에서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상상하고, 함께 만들며, 상상이룸교육이 진행될 것입니다. 한 명의 아이도 놓치지 않는 책임교육을 위해 14개 시·군 교육지원청에 학습종합클리닉센터를 확대 운영하여 학습결손이 있는 학생들의 학습 상담 기회를 확대하고, 맞춤형 학습지도를 실시할 것입니다. 선진형 교과교실제를 확대하고, 다양한 수업이 가능한 가변형 교실, 개방형 학습카페 등 학습자 중심의 수업 공간을 마련하겠습니다. 직업계고 재구조화를 위해 지역전략산업과 신산업 분야로 학과 개편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학교공동체 자치조례 시행으로 교육공동체가 서로 소통하며 함께 결정하고 책임지는 당당함으로, 배려와 믿음으로 학교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학생회, 학부모회, 교직원회의 자치권을 키우겠습니다. 대한민국의 평화통일과 번영을 위해 학생들의 역사의식을 고취하고 평화교육으로 평화통일 의지를 함양하도록 하겠습니다. 역사·통일교육 예산을 학교 기본운영비에 편성하여 모든 학교가 자체적으로 사업을 계획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학교 안 일제잔재 청산은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유‧초, 특수학교에 설치된 769개소의 놀이터를 매월 1회 점검을 실시하여 학생들의 놀이터 안전을 확보하고 체험 중심의 안전교육을 위해 충남학생안전체험관의 운영을 정착하고 교실형 안전체험관을 운영하겠습니다. 올해도 배움과 성장이 있는 미래학교를 만들고, 민주적 학교문화로 학교자치를 실현하는 한 해가 되도록 충남교육가족 모두의 지혜를 모아 함께 나아가겠습니다. 즐겁게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평화롭고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힘을 모아주실 것으로 당부 드리며, 새해 새 희망을 품은 하얀 쥐의 해를 맞이하여 교육가족과 충남도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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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윤 칼럼] 양보와 염치의 미덕으로 2019년을 마무리하자[예산일보] 국가를 영어로 리퍼브릭 (Republic) 또는 콤온 웰스(Commonwealth)라고 한다. 우선 리퍼브릭이란 어원을 살펴보면 리퍼브릭(Republic)은 라틴어의 레스 퍼브리카(Res publica)에서 유래 되었다고 한다. 여기서 말하는 레스(Res)는 물건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퍼브리카(publica)는 공적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말로 리퍼브릭이라는 말은 ‘공적인 물건’이라는 뜻이 된다. 공적인 물건은 불특정 다수인 ‘공공의 것’을 의미하게 되었다. 이로 미루어 보면 국가는 한 개인의 사유물이 아니다. 또한 한정당의 소유물도 아니다. 한 단체나 계급의 도구가 되어서는 더더욱 안 된다. 국가는 공적인 것이요, 국민 전체의 소유물이다. 나라는 어느 개인의 나라가 아닌 국민 모두의 나라다. 공화제(共和制, Republic)는 주권이 국민에게 있는 정치체제이다. 주권이 국민에게 있다는 것은 국가의 힘 즉 권력은 모든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의미한다. 영어로 퍼브릭과 다른 국가를 의미하는 말이 컴온웰스(Commonwealth)가 있다. 여기서의 컴온은 공동이라는 뜻이요, 웰스는 제산이라는 말이다. 따라서 나라는 국민의 공동 재산이다. 그러므로 국가는 어느 개인의 재산이 될 수 없다. 어느 세력이나 어느 집단만의 재산은 더더욱 되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나라는 국민의 공동 재산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공동 재산을 아끼고 사랑해야 한다. 리퍼브릭 오브 코리아 (Republic of Korea)란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임을 의미한다. 그리고 분데스리퍼브릭 도이치란트 (Bundesrepublik Deutschland)는 독일 연방공화국을 의미 한다. 이는 대한민국도 독일도 국가의 주권이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 나오는 민주주의 공화국을 선포하고 있다. 우리나라 헌법 1조1항에 명시된 ‘대한민국은 민주주의공화국(Republic of Korea)'이다. 그리고 2항에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되어 있다. 중국의 고전 육도삼략 이라는 책에도 위에서 말했던 것과 같은 내용이 있다. 태공이 말하기를 "천하는 한사람의 천하가 아니다. 곧 천하 사람의 천하다. 나라는 한사람이나 한 집단 또는 한 계급의 나라가 아니요, 온 천하 사람들의 천하다"라는 말이 '천하비일인지천하 천하지천하(天下非一人之天下 天下之天下)'로 나와 있다. 여기서 말라는 국가는 국민들이 사는 집이요, 나라는 온 계례의 성전이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는 온갖 비극이 있다. 그 중에서 제일 큰 비극을 두 가지만 들라고 한다면 필자는 단언컨대 그 중 하나는 부모가 없는 고아를 지적할 것이요, 다른 하나는 나라가 없는 한국인이 되는 것이다. 어린이는 부모가 없으면 버림받은 생명이나 마찬 가지이다. 마찬가지로 국민은 나라가 없으면 온갖 인권을 유린당하기에 죽은 목숨이나 마찬 가지이다. 우리는 일제 식민지시대에 일본인에게 국토와 주권과 재산을 빼앗긴바 있다. 자유를 빼앗기고, 권리를 빼앗기고, 말을 빼앗기고, 글자를 빼앗기고, 우리의 얼과 정신까지 내 놓아야 되었다. 이 같은 슬픔보다 더 큰 슬픔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왜 나라를 일본에 빼앗겨야 되었는가? 그 이유는 국민이 주인 노릇을 못했기 때문이다.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가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는 우리는 국민 된 도리와 책임을 다해야 한다. 용기로서 나라를 지키고 근면과 성실로서 나라를 발전시켜야 된다. 정성으로서 나라를 사랑하지 않으면 어느 날 우리가 사는 나라는 멸망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다. 우리는 독립정신, 책임정신, 적극적인 정신을 함양해야 된다. 모든 국민은 남한테 의지하지 말고 나의 힘으로 살아가는 정신을 배워야 한다. 우리는 스스로의 힘으로 자기 생활과 운명을 개척해야 한다. 쉬지 않고 스스로를 단련시키고 강화해야 한다. 주역에서도 자강불식이 나오는데 자강은 스스로를 굳세게 하는 것이요, 불식은 쉬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이다. 이것이 자주 인이요, 독립정신이다.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라고 하지만 진정 주인노릇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주인 된 만큼의 자기의 의무와 염치와 도리를 다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국가로부터 받는 혜택은 꼭 필요한 사람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2019년을 양보와 염치의 미덕으로 마무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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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충남도 1월 1일자 정기인사...4급 이상[예산일보] 충남도가 도정 운영과 충남의 미래발전 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해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김용찬 도 행정부지사는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1월 1일자 4급 이상 고위직 정기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도정 핵심분야 보강과 안전한 도민 생활환경 보장 및 지역경제활성화, 지역성장 기반구축 등 민선7기 중반부 핵심과제 추진을 위한 인력배치에 중점을 뒀다. 특히, 여성 관리직 공무원이 성별에 관계없이 능력 발휘를 할 수 있도록 주요 보직에 배치하고, 도정 역점시책 추진을 위해 유능하고 젊은 과장을 주무부서에 전진 배치함으로써 역동적인 조직으로 개편하였으며, 최근 이슈되는 미세먼지 대응 기능강화를 위해과를 신설하는 등 환경직 과장을 2명 추가 승진시켜 현안해결에 집중하도록 조치했다. 총 인사 규모는 68명으로, 2급 2명을 비롯해 승진 35명, 부단체장 7명, 전보·전출입 26명 등이다. 김용찬 행정부지사는 “내년은 충남과 대한민국이 직면한 저출산・고령화・양극화・저성장 위기극복, 균형잡힌 지역발전과 도민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한 민선7기 8대 핵심과제에 중점을 두고, 도정 성과창출과 미래준비를 위한 과제발굴에 집중해야 할 중요한 해”라며 “이번 인사는 이러한 도정여건에 대응할 수 있는 추진 동력 지원에 집중하도록 적극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는 내년 1월 중 5급 이하 후속 인사를 조속한 시일 내 마무리 할 계획이다. ▣ 2급 승진 ▲저출산보건복지실장 이정구 ▲인사과(국립외교원 교육파견, 승진요원) 신동헌 ▣ 3급 승진 ▲문화체육관광국장(직무대리) 길영식 ▲건설교통국장 박연진 ▲공무원교육원장(직무대리) 오범균 ▲인사과(지방자치인재개발원 교육파견, 승진요원) 구상 ▲인사과(지방자치인재개발원 교육파견, 승진요원) 정한율 ▣ 3급 전보 ▲경제실장 김석필 ▲공동체지원국장 고준근 ▣ 부단체장 ▲공주시 이존관 ▲아산시 윤찬수 ▲논산시 유병훈 ▲계룡시 류재승 ▲금산군 최영규 ▲예산군 이용붕 ▲태안군 최군노 ▣ 4급 승진 ▲교육법무담당관(직무대리) 김범수 ▲사회재난과장 조훈구 ▲장애인복지과장(직무대리) 이언우 ▲건강증진식품과장(직무대리) 김재형 ▲경제정책과장(직무대리) 송무경 ▲세정과장(직무대리) 강관식 ▲미래성장과장 최권성 ▲내포신도시발전과장 우종석 ▲사회적경제과장(직무대리) 이민희 ▲청년정책과장(직무대리) 강석주 ▲관광진흥과장(직무대리) 허창덕 ▲미세먼지대책과장 이명수 ▲환경안전관리과장(직무대리) 송영호 ▲산림자원과장 이상춘 ▲도로철도항공과장 김택중 ▲의회사무처 박태진 ▲농업기술원 농촌자원과장 최계찬 ▲군문화엑스포지원단장 직무대리(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조직위 파견) 김승제 ▲수산자원연구소장 남학현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연구부장 김재식 ▲인사과(국방대학교 교육파견) 장진원 ▲인사과(국방대학교 교육파견) 이성일 ▲인사과(세종연구소 교육파견) 조일교 ▲인사과(지방자치인재개발원 교육파견) 남상훈 ▲인사과(지방자치인재개발원 교육파견, 승진요원) 허선무 ▲인사과(지방자치인재개발원 교육파견, 승진요원) 김태우 ▲인사과(지방자치인재개발원 교육파견, 승진요원) 이영민 ▲인사과(통일교육원 교육파견, 승진요원) 이영조 ▣ 4급 전보 ▲여성가족정책관 조광희 ▲예산담당관 구기선 ▲정보화담당관 설기호 ▲보건정책과장 백현옥 ▲소상공기업과장 김상태 ▲공동체정책과장 유재룡 ▲문화정책과장 홍은아 ▲기후환경정책과장 남성연 ▲건설정책과장 이남재 ▲교통정책과장 최종인 ▲총무담당관 신현성 ▲의사담당관 국정덕 ▲예산분석담당관 구자열 ▲의회사무처 윤진섭 ▲의회사무처 황상연 ▲농업기술원 기술정책과장 김길환 ▲교육운영과장 전동규 ▲산림자원연구소장 안재수 ▲종합건설사업소장 김응백 ▲인사과(지방자치인재개발원 교육파견) 오지현 ▣ 4급 전입・전출 ▲의회사무처 현명기 ▲당진시 최동석 ▲농업기술원(부여군 계획인사교류) 신동진 ▲부여군(계획인사교류) 정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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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함부로 약 먹다간 ‘약물알레르기’로 생명도 위험[예산일보] 두통, 감기 등 가벼운 질환부터 암, 심뇌혈관질환 등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까지 다양한 병을 치료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약’. 하지만 ‘잘 쓰면 약, 잘못 쓰면 독’이라는 말이 있듯이 약이 항상 안전한 것은 아니다. 약 복용 후 개인에 따라 두드러기, 반점, 장기 손상, 사망 등을 초래하는 ‘약물알레르기’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면역시스템의 과민반응 약물알레르기란 예방, 진단, 치료 목적으로 적절한 투여경로에 따라 일반적인 치료용량의 약물을 투여했을 때 예상치 못한 반응이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우리 몸의 면역시스템이 특정 약물에 과민반응을 보이는 것이다. 모든 약물이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지만 특히 면역반응의 발생빈도가 높은 약물이 있다. 아스피린‧이부프로펜 등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 페니실린‧설파제 등과 같은 항생제, 항경련제, CT촬영 시 사용되는 조영제 등이 대표적이다. 즉시 또는 몇 주 뒤에도 발생 약물알레르기는 증상에 따라 약물에 노출되고 즉시 나타나는 급성반응과 수일에서 수주 뒤에 발생하는 지연반응으로 구분한다. 급성반응은 약 복용 후 1시간 이내에 ▲피부가 가렵거나 ▲두드러기가 나거나 ▲얼굴, 입안, 목이 붓거나 ▲복통, 구토가 동반될 수 있다. 심한 경우 ▲호흡곤란이 나타나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혈압이 떨어지기도 한다. 급성반응은 초기에 가벼운 증상으로 시작하지만 동일한 약물이 반복 투여되면 점차 심각한 증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피부증상부터 발열, 인후통, 전신물집까지 지연반응은 약을 복용 후 한참 뒤에 증상이 발생한다. 급성반응과 마찬가지로 피부 증상이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이때 ▲붉은 반점과 같은 발진이 전신이 퍼지거나, ▲입술, 입안 점막에 물집이 잡히거나 헐기도 한다. ▲발열, 인후통이 나타나고 전신 통증이 동반되는데 이로 인해 초기에는 감기로 오인해서 진단이 늦어져 원인약물을 추가 복용하는 경우 더 심해지기도 한다. 심한 경우 ▲전신 피부에 물집이 생기고 벗겨지면서 화상과 같은 상태가 될 수 있고, 간, 신장 등 각종 장기가 손상을 입기도 한다. 정확한 약물정보 치료에 도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약물알레르기 치료법이 결정된다. 먼저 복용한 약물의 정확한 정보가 확인돼야 한다. 경미한 반응을 보이면 원인으로 의심되는 약물을 중단하고 대체 약물을 사용하면서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경미한 경우에는 증상을 조절하는 약제와 원인약물을 함께 사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증상이 악화되면 원인약물을 즉시 중단하고, 스테로이드 등 면역억제제를 투여하며, 간, 신장 등 침범한 장기들에 따른 각각의 치료도 이뤄져야 한다. 갑자기 발생하는 심한 전신 알레르기 과민반응인 아나필락시스의 경우에는 신속하게 에피네프린이 투여돼야하기 때문에 바로 응급실에 가는 것이 좋다. 심하면 실명 등 후유증에 사망까지 가벼운 증상일 경우에는 특별한 합병증 없이 호전된다. 하지만 피부 이외의 장기를 침범하거나 중증, 아나필락시스의 경우에는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고, 심하면 사망할 수 있다. 스티븐스존슨 증후군, 독성표피괴사용해 등 중증피부반응으로 실명에 이를 수 있고, 심한 신장 손상으로 혈액투석이 필요할 수 있다. 약물 잘 알고 올바르게 사용해야 약물은 꼭 필요할 때에만 복용하고, 본인이 복용하는 약물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알레르기를 유발했던 약물은 진료를 받을 때 반드시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약물알레르기 치료를 받은 후에는 피해야 할 약물과 안전한 약물에 대해 의사로부터 정확한 정보를 얻어서 숙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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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명칭에 대하여[예산일보]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대통령, 자유, 민주주의, 자본주의, 인민, 국민, 정치, 사회, 민족, 대학, 총장, 미술, 과학, 산술, 기술, 철학, 국채, 담합, 언론, 방송, 신문, 출판, 개념, 우익, 해방, 비평, 영토' 등 거의 대부분의 어휘는 일본 학자들에 의해 만들어졌다. 일찍 문호를 개방하여 서양 문물을 받아들일 당시, 일본에는 이러한 영어 단어에 합당한 말이 없었기 때문에, 한자를 빌어 위와 같이 새로운 단어를 만들었던 것이다. 후에 이러한 어휘들은 중국과 한국 등에 전파되었다. 미국의 'President'를 '대통령'(大統領)이라는 단어로 신조한 것은 1881년이었다. '대통령'이라는 단어는 일본의 봉건적 세계관이 들어있는 말인데, 이를테면, '대(크다, 많다, 넓다), 통(거느리다, 다스리다), 령(거느리다, 다스리다, 통솔하다)'의 의미로 구성되었다. 원래 'President'는 '의장(議長) 또는 대표(代表)' 등으로 번역되어야 할 명사이다. 회의가 시작될 무렵이면,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참석해서, 누구를 기다리고 있는데, 마지막으로 한 사람이 들어와, 미리(Pre) 정해진 좌석에 앉으면서(sid), "모두 앉아서 이제 회의를 시작하세," 라고 말을 했다. 여기서 이 회의를 주재할 의장을 맡을 사람이 누구일까? 바로 마지막으로 들어온 사람임을 우리는 쉽게 알 수 있겠다. 그래서 'President'는 'Preside'(議長을 맡다. 主宰하다)와 'ent'(사람)으로 만들어진 단어이다. 즉 '앞에 앉아 있는 사람, 회의 주재자' 정도의 뜻인 미국의 'President'인 것이다. 그러나 봉건시대의 황제나 왕에게나 붙여질 수 있는 '크게 거느리고 다스리는 사람'의 의미인 '대통령'으로 둔갑되고 말았으니, 잘못된 번역(飜譯)이 아닐 수 없다. 이러니 한국의 대통령들은 왕왕 국민(往往 國民)을 을 관리와 통제의 대상으로 여기고, 주권자인 국민을 함부로 대하는 등, 주객전도(主客顚倒)의 현상을 보였나 보다. '대통령'이라는 명칭은 자유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있을 수 없는 명칭이 분명하다. 그러니 국민의 공복에 적합한 명칭으로 바꿔야 하겠다. 맡은 직무를 정확하게 함축적으로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필자는 '대복'(大僕)으로 개칭함이 적합하다고 본다. 이왕에 이름에 관해 말이 나왔으니, 몇 가지 잘못된 명칭들을 검토해 보기로 하자. 우선, '장관(長官)과 차관(次官)'은 '부장(部長)과 차장(次長)'으로 고치면 좋겠다. 또 공무원의 직급명인 '주무관 사무관 서기관 이사관 관리관 보좌관 비서관' 등은 '담당자'(擔當者)로 바꿔야 한다. 관(벼슬, 섬기다)자는 민주주의에 맞지 않는 권위적인 글자이다. '도지사'는 '도장'(道長)으로, '군수'는 '군장‘(郡長)으로, '구청장'은 '구장'(區長)으로 바꿔, '시장과 읍장' 그리고 '면장'과 그 명칭의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 또 '검찰총장'은 '검찰청장'(檢察廳長)으로 바꿔, '경찰청장'과 명칭을 동격으로 맞추고, '대학총장'은 '교장'(校長)으로, '적십자사총재'는 '사장'(社長)으로, '한국은행과 산업은행 총재'는 '은행장'(銀行長)으로 바꾸는 것이 마땅하다. ‘국무총리’는 ‘국무부장’(國務部長)으로, ‘국회사무총장’은 ‘국회사무장’(國會事務長)으로 바꾸면 된다. 총(거느리다, 통괄하다)과 재(마르다, 억제하다, 재량하다) 그리고 리(다스리다, 바루다) 자 역시, 현실에 부합하지 않고, 국민에게 거부감을 주는 글자이기 때문이다. 중국에서는 대학 총장을 '교장', 장관을 '부장'이라는 명칭으로 사용한다. '교감'은 '부교장'(副校長)으로, '교육감'은 '교육청장'(敎育廳長)으로 변경함이 소망스럽다. 감(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다, 감시하다)자도 실제 직무 내용과 맞지 않거니와 비민주적인 글자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언어를 통해 세뇌된다. 그러기에 정확한 명칭과 호칭이 중요하고, 글 안에 함유된 뜻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 긴요하다. 한글 전용을 오래 하다보니 여러 직무의 명칭이 무슨 뜻인지 알지 못하는 국민들이 많고, 그래서 무심하게 사용하고 있으니 한심하다. 이는 전적으로 정부에서 국민에게 한자 사용을 한사코 막고 있는 탓이다. 우민화 책략 다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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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윤 칼럼] 바보들아, 답은 정명(正名)에 있다[예산일보] 공자의 제자 자로가 선생님인 공자에게 물었다. 선생님이 위나라로 가시는데 만일 위나라의 왕이 선생님을 맞이하여 정치를 맡긴다면, 무엇부터 하시렵니까? 그의 제자의 물음에 공자는 하나도 서슴지 않고 이렇게 대답했다. 필야정명(必也正名) "반드시 먼저 명을 바로 잡겠다." 정명은 공자의 정치사상의 중요한 원리로 말 그대로 이름을 바로 잡고 명분을 분명히 한다는 뜻이다. 여기서 이름을 바로 잡는다는 의미는 이름이 있으면 그 이름에 해당하는 직무를 실천해야 된다는 뜻이다. 국회의원이라는 이름을 가졌으면 그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실천과 직분을 다하는 것이 정명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현실은 어떤가? 유명무실한 국회, 유명무실한 헌법, 유명무실한 대학, 유명무실한 장관, 유명무실한 공무원, 유명무실한 정치, 유명무실한 교육, 유명무실한 경제정책뿐이라는 한탄이 여기저기선 나오고 있다. 실제로 유명무실한 기관이 많으면 많을수록 사회의 기강이 흐려지고 국가의 경쟁력은 떨어진다. 엊그제 미국 하버드대의 저명한 경제학자인 로버트 배로 교수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이라는 경제정책을 두고 소득주도성장(income-led growth)이 아니라 소득 주도 빈곤(income-led poverty)이라고 비판하였다. 연일 광화문에서 시위를 하는 국민들은 “이게 나라냐?”고 외치고 있다.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란 말인가? 한마디로 거창한 이름값을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민이 부여한 직분에 걸 맞는 구실을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회의원은 국회의원의 일을 똑똑하게 하고, 장관은 장관의 직분에 걸 맞는 일을 제대로 하면 된다. 그것이 다름 아닌 정명이다. 성균관대 이기동 교수는 신동아에 <세상은 욕심 많은 암흑시대…“공자의 정명(正名)으로 횃불 밝히자”>란 글을 2012년 6월에 기고하였다. 그 글의 첫 머리는 다음과 같이 시작된다. “일전에 어떤 분이 e메일을 보내왔다. ‘개판 5분 전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이었다. 그 내용은 대충 다음과 같다. “고급공무원, 국회의원, 판사, 검사, 3권 분립, 요인들은 말로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충성을 한다고 손들고 서약만 했지, 사리사욕과 권력 쟁탈에 눈멀고 귀먹어 국가와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한심한 나라. 학생들은 일진회인가 뭔가 하면서 조폭 흉내를 내고, 대기업들은 영세기업을 뜯어먹으면서 살고 있는 나라. 사기꾼들은 해외에서 활보하면서 여유만만, 말단 공무원부터 판사들까지 대통령을 조롱하고, 지역의 무식한 잡배들은 검경(檢警)의 앞잡이가 되고, 수십억 원대의 체납자들은 ‘내 배 째라’해도 속수무책이고, 나라를 말아먹는 집단들은 큰소리 치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산화한 사람은 죄인이 되고. 국회의원들은 그만둬도 월 100만 원 넘게 받아 처먹고, 감방 갔다 나온 놈들은 국회의원 하겠다고 기자회견하고, 학생이 선생님을 폭행하는 나라. 한글도 제대로 못 쓰는 사람이 언론인 행세하는 나라. 장관은 20일만 해도 죽을 때까지 연금 타먹는 나라.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괴상한 나라. 동방예의지국이라고 세계에 알려졌던 나라가 부모를 죽이고 노인을 제집 강아지만큼도 못한 것으로 취급하며, 도둑과 사기꾼이 구더기같이 만연한 나라. 어린이 보호소에 보내는 3~4세 아이의 부모에게는 1개월에 40만 원 주면서 6·25 참전 국가유공자란 80세 늙은이에게는 12만 원 주며 생색내는 썩어빠진 국가, 대한민국이란 나라. 우리나라.”라는 글을 소개했는데 아직도 별로 바뀌어진 것이 없다. 이 글이 맞아서라기보다 그만큼 우리 시회의 문제를 지적하고 이를 바로 잡지 않으면 희망이 없다는 의미에서 이글을 요약하여 인용하였을 것이다. 위아래 할 것 없이 썩고 문드러진 이 나라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근본부터 다시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되는 때가 되었다.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은 정의의 원리에 입각한 이상 국가를 구상했다. 그렇다면 그가 생각했던 이상국가란 어떤 국가 인가? 정의가 구현된 국가다. 그렇다면 여기서 말하는 정의란 무엇인가?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제게 부여된 직분을 다하고 제각기 제자리를 지키고 욕심 때문에 남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 것이다. 요즘 세상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청와대의 하명수사나 조국 사태도 따지고 보면 욕심 때문에 제 직분을 벗어나 남의 역영을 침범했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우리사회에 만연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통령, 장관 , 국회의원, 교수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은 품위와 인격을 가지고 제일을 하면 문제가 스스로 해결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