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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에서 ‘개 고기 식용 금지’ 토론회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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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천안에서 ‘개 고기 식용 금지’ 토론회 열렸다

충남소비자공익네트워크 주최, ‘안전한 먹거리’ 접근법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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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일보] 식용 금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사)충남소비자공익네트워크(아래 공익네트워크, 손순란 대표)는 8일 오전 ‘개 식용 종식에 대한 소비자 토론회’를 주최했다. 

 

천안에서 이 같은 주제로 토론회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천안시 번영로 공익네트워크 교육실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에선 충청남도 축산기술연구소 유승희 팀장이 주제 발제에 나섰고, 공주대 외식상품학과 강경심 교수, 그리고 ‘원조 개통령’으로 잘 알려진 연암대 동물보호계열 이웅종 교수가 논찬했다. 

 

개 식용 금지와 관련, 2021년 11월 문재인 정부는 개 식용 공식 종료에 대한 사회적 논의기구를 설치해 집중 논의하겠다고 밝혔고, 다음 달인 12월 ‘개 식용문제 논의를 위한 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또 새정부 출범 직전인 올해 4월까지 개 식용 종식 절차 방법, 국민 소통방안 등이 집중 논의돼 왔다. 

 

이에 대해 주제 발제자인 유승희 팀장은 개 식용 논란은 찬반이 팽팽하다고 지적했다. “2020년 이후 개고기 논란은 국내반려인구가 늘면서 동물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여론은 여전히 찬반이 엇갈린다. 개 식용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다른 동물과 차이가 없고 도축과정을 투명하게 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반대하는 사람들은 동물권 측면에서 개 식용 문제를 봐야 한다고 주장한다”는 게 유 팀장의 지적이다. 

 

관련 법령의 미비도 논란을 증폭시키는 요인 중 하나다. 유 팀장은 “동물보호법은 개 도살이나 식육 금지를 따로 명문화하진 않고 있다. 축산물 위생관리법에서 다루는 가축의 범위에도 들어가지 않고 식당 위생 기준 점검 범위에만 단속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회적으로 찬반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현실을 감안해 보면 법안 추진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개 식용 문제는 반드시 공론화를 거쳐 개선해 해결해 나가야 할 현안”이라고 결론 지었다. 

 

이어진 논찬에서 공주대 강경심 교수는 ‘안전한 먹거리’란 접근법을 제시했다. 강 교수는 “개고기는 전통음식으로 가치가 부각되기보다 투평하지 않은 품질관리로 유통되는 먹거리로 인식되어 시장 확대 폭이 넓지 않고 신세대 입맛을 겨냥하기에 한계가 있어 이에 대한 범국민적 합의가 필요하다”며 “개고기 식용은 현대인 먹거리로 추천 가능한가를 고민했을 때 문제의 소지가 많다”고 강조했다. 

 

‘원조 개통령’ 이웅종 교수는 “개는 인간과 가장 가까우며 기쁨을 주는 동물이다. 게다가 반려동물이 갖는 의미를 생각한다면, 전통은 시대흐름에 따라 바뀌어야 한다. 보신문화는 없어져야 할 습속”이라며 개 고기 식용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공익네트워크는 개 고기 식용 금지 관련 활동을 계속 이어나갈 방침이다. 손순란 대표는 “천안 포함한 전국 일반 소비자 대상 토론회와 인터뷰, 전문가 토론회 등을 추진하고 여기서 도출한 결과를 개 식용 종식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낼 기초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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