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 (월)
[예산일보] 선거 때면 많은 사람이 ″나 하나쯤 투표하지 않는다고 결과가 달라지겠어?″, ″내가 투표 안 해도 될 사람은 되겠지″라고 생각합니다.
대다수 유권자는 자신의 한 표가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내 한 표가 현재와 미래를 바꿀 수 있다면 어떨까요? 단 한 표가 역사를 바꾼 일은 많습니다.
1868년 미국 제17대 앤드루 존슨 대통령은 1표 때문에 탄핵 소추를 모면했습니다. 영어가 미국의 공식어로 지정된 것도 1표 때문입니다.
19세기 중엽, 유럽에서 이주한 노르웨이·폴란드·네덜란드·스위스·독일계 주민들은 원래의 모국어를 사용했습니다. 이들은 따로 학교를 설립해 2세를 모국어로 교육하였죠.
이에 주 정부는 1889년 ‘베네트법’을 제정해 모든 과목을 영어로 교육하게 했습니다. 그러자 이주민 사이에선 다른 언어로 영어를 대신하자는 의견이 빗발쳤습니다. 그 결과 1794년 독일 출신 이민자들의 노력에 따라 3,000여개의 연방 법률을 영어와 독일어로 반포하는 법안이 연방 하원에 제안됐습니다. 하지만 이 건은 찬성 41표, 반대 42표, 단 1표 차이로 부결되면서 영어가 미국의 공용어가 되었습니다.
유권자의 한 표 가치를 돈으로 따지면 얼마나 될까요? 한 표를 행사할 때 얼마나 많은 세금을 사용하는지 알면 나의 한 표를 더 소중히 생각할 수 있을 거예요.
선거를 치를 때는 많은 비용을 사용합니다. TV광고, 캠페인, 포스터 제작, 투표용지 인쇄, 투·개표소 설치, 선거관리를 위해 수 많은 인력을 투입해야 하죠. 이 모든 비용을 합쳐 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는 약 4,102억의 비용을 썼습니다.
그럼 지난 선거에서 ″나 하나쯤 이야~″라고 생각했던 투표를 통해 파생되는 한 표의 가치를 볼까요?
국회의원이 연간 다루는 예산은 512조 3,000억 원입니다. 국회의원 300명이 4년 동안 운영하는 재정 규모는 2,049조 2,000억 원에 달합니다. 이를 전체 유권자수 4,399만 명으로 나누면 유권자 한 명당 파생되는 투표의 가치는 4,700만원 정도입니다.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충남은 역대 대통령선거, 국회의원선거, 지방선거에서 투표율이 전국 최하위권 이었습니다. 충남의 유권자분들의 한표 한표가 현재와 미래를 바꾸고 역사를 바꿀 수 있는 결정타가 되는 한 표 입니다.
내년에는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가 있는 해 입니다. 내 한 표가 우리의 삶을 바꾸고, 책임감 있게 권리를 행사하는 유권자의 태도를 갖춰 충남의 브랜드를 높이는 자세를 가져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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