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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늦은 밤 뒤늦게 해명, 정의당 충남도당 “공인으로서 납득 어려워”
[예산일보] 충남도의회 방한일 의원(국민의힘, 예산1)이 전임 정부를 공산주의로 매도하고 유신독재를 옹호하는 내용의 게시글을 '천안사랑' 단체대화방(단톡방)에 올려 구설에 오른 가운데 방 의원이 해명에 나섰다.
방 의원은 5일 오후 9시 48분 경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게시글 전체 내용을 몰랐다"고 해명했다.
"퍼온 글 서두에 보릿고개 같은 표현이 있어 좋은 글이라 생각해 가져와 (단톡방에) 올렸다. 그런데 여러 언론에서 전화가 걸려왔고 내용을 확인해 보니 정치적으로 편향된 내용이 있었다"고 방 의원은 주장했다.
그러면서 만약 게시글 내용 전체를 파악했다면 올리지 않았을 것이다. 괜한 정치적 논란에 휘말리기는 원치 않기 때문"이란 입장을 밝혔다.
방 의원이 해명에 나섰지만 공인으로서 무책임했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방 의원 게시글에 논평을 냈던 정의당 충남도당은 거듭 "공인이 글의 내용도 모르고 단톡방에 유포했다는 게 선뜻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방 의원을 향해 "방 의원이 게시글을 퍼오면서 잘 쓴 글이라고 소개했는데 정말 내용을 몰랐나? 문제가 된 게시글 내용에 대해 방 의원의 공식적인 입장은 무엇인지 명확하게 밝혀줄 것"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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